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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사람들과 더불어 산다는 것..

by xlahsl 2024. 11. 5.

의욕이 넘치고 열정이 불타오르는 사람끼리 만나도 그들은 더 잘하기 위해 부딪힌다.

아무런 의욕도 의지도 없는 자들끼리 만나도 서로 할 일을 미루기 위해 부딪힌다.

능력이 있는 자들끼리 만나도 그들 각자의 뛰어난 능력 때문에 부딪힌다.

능력이 없는 자들끼리 만나도 그들의 무능 때문에 서로 부딪힌다.

 

그렇다면 부딪힘이 없는 협력과 협업은 없는 것인가?

그런 완전한 평화 상태의 '함께함'은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서로 부딪히며 함께하며 살아가야할 이유는?

 

함께가 아니라면 생존할 수 없기 때문에.

부딪힘의 연속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기에 살다보면 남에게 굳이 싫은 소리 하지 않고, 굳이 나쁜 사람 되고 싶지 않아진다.

왜냐하면 무한한 부딪힘의 일상에서 조금이나마 평탄하고 매끄러운 삶을 위하기 때문에.

 

그렇다면 나의 발전을 위해 진심어린 마음으로 쓴 소리를 하는 이들은?

나를 정말 특별하게 생각하고 더 아낀다는 뜻이 된다.

 

어릴때부터 엄마 아빠도 종종 비슷한 말씀을 하셨다.

남의 자식이었으면 하고 싶은대로 막 살게 냅두지~라고..

이제는 그 뜻이 아마 지금 생각하는 내 생각과 비슷하겠거니와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살면서 내가 몸소 느끼고 시간이 지나야 깨닫게 되는 것들이 얼마나 더 많을까

그 때 가서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의 나는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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